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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아파트 옷장·아일랜드 식탁 수납 정리하는 방법, 좁아도 덜 답답하게 쓰려면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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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아파트 옷장·아일랜드 식탁 수납 정리하는 방법, 좁아도 덜 답답하게 쓰려면 이렇게

좁은 집은 수납장을 더 사기 전에 동선을 봐야 해요

얼마 전 18평대 아파트에 사는 지인 집 옷장과 아일랜드 식탁 주변을 같이 손봤는데, 물건이 엄청 많은 집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외투는 의자에 걸려 있고, 식탁 위에는 영수증과 약 봉투, 충전기, 장바구니가 늘 올라와 있더라고요. 소형아파트는 수납공간이 부족한 것도 맞지만, 사실 자주 쓰는 물건이 돌아갈 자리가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저는 작은 집일수록 옷장과 아일랜드 식탁을 따로 보지 않는 편이에요. 옷장은 계절과 외출 준비를 담당하고, 아일랜드 식탁은 장보기·식사·서류·잔일이 모이는 자리라서 두 공간이 같이 흐트러지거든요. 그래서 먼저 물건을 줄이기보다 어디에서 쓰고 어디로 돌아가야 하는지부터 잡는 게 훨씬 오래갑니다.

소형아파트 옷장 수납은 계절보다 사용 빈도가 먼저예요

옷장을 계절별로만 나누면 보기에는 깔끔한데, 매일 입는 옷이 손에 안 닿아서 다시 밖으로 나옵니다. 제가 해보니 작은 옷장은 봄·여름·가을·겨울보다 매일 입는 옷, 가끔 입는 옷, 보관만 하는 옷으로 나누는 게 실용적이었어요.

걸 옷은 70%, 접을 옷은 30% 정도가 편했어요

소형 옷장에서는 모든 옷을 예쁘게 접어 넣는 방식이 은근히 실패하기 쉽습니다. 출근복, 등원룩, 자주 입는 니트처럼 손이 많이 가는 옷은 걸어두는 쪽이 빨라요. 대신 늘어지는 니트나 운동복, 잠옷은 서랍형 수납함에 세워 넣으면 꺼낼 때 무너지지 않습니다.

  • 매일 입는 상의와 하의는 눈높이와 허리 높이에 배치
  • 한 달에 1~2번 입는 옷은 위칸이나 안쪽으로 이동
  • 안 입었지만 버리기 애매한 옷은 박스 하나에만 보관
  • 세탁 후 바로 넣기 어려운 옷은 임시 바구니를 옷장 옆에 1개만 두기

여기서 중요한 건 임시 바구니를 크게 두지 않는 거예요. 30리터 정도만 되어도 금방 빨래산이 됩니다. 저는 10~15리터 작은 바구니가 제일 낫더라고요. 넘치면 바로 옷장으로 넣거나 세탁물로 보내야 하니까 미루는 양이 줄었습니다.

옷장 안 빈틈은 높이보다 폭을 쪼개야 덜 지저분해요

옷장에 선반이 하나뿐이면 위는 비고 아래는 쌓입니다. 이럴 때 키 큰 수납함을 넣기보다 폭이 좁은 서랍함이나 칸막이를 쓰는 게 좋아요. 특히 60cm 폭 옷장이라면 30cm짜리 수납함 2개보다 20cm 안팎의 얇은 수납함 3개가 분류하기 쉽습니다.

제가 자주 쓰는 방식은 옷장 아래쪽을 양말·속옷·홈웨어·가방으로 나누는 거예요. 작은 집에서는 가방도 자리가 없어서 식탁 의자나 문고리에 걸리기 쉬운데, 납작한 에코백은 파일꽂이에 세우고 자주 드는 가방 1~2개만 옷장 아래에 둡니다. 나머지는 더스트백에 넣어 윗칸으로 보내면 바닥이 훨씬 비어 보여요.

문 안쪽도 가볍게 쓰면 꽤 쓸모 있어요

옷장 문 안쪽에는 무거운 수납포켓보다 얇은 벨트, 스카프, 마스크, 보풀제거기 정도가 맞습니다. 문이 처지면 수리비가 더 아까워요. 저는 접착식 후크도 1kg 이하로만 걸고, 자주 여닫는 문에는 덜렁거리는 물건을 빼는 편입니다.

아일랜드 식탁 수납은 식탁 위 0개 규칙이 현실적이에요

아일랜드 식탁은 조리대이면서 식탁이고, 가끔은 책상도 됩니다. 그래서 위에 뭔가 하나 올라오면 다음 물건이 붙는 속도가 빨라요. 완벽하게 비우자는 뜻은 아니고, 잠깐 올려둔 물건이 하루를 넘기지 않게 만드는 규칙이 필요합니다.

제가 효과를 본 건 식탁 상판에는 물건을 고정 배치하지 않는 방식이었어요. 물티슈, 영양제, 리모컨처럼 늘 올라와 있던 물건은 식탁 아래 수납칸이나 옆면 바구니로 내려보냈습니다. 상판은 비워야 밥 먹을 때도 편하고, 닦는 데 20초면 끝나요.

  • 상판 위: 식사와 조리 중인 물건만 잠깐 두기
  • 식탁 아래 첫 칸: 물티슈, 컵받침, 자주 먹는 영양제
  • 두 번째 칸: 장바구니, 키친타월 여분, 간식 소분함
  • 맨 아래 칸: 사용 빈도 낮은 주방도구나 보관용 용기

아일랜드 식탁에 서랍이 없다면 얕은 트레이 1개를 추천합니다. 단, 트레이를 예쁘게 채우려고 사면 또 물건이 늘어요. 영수증, 열쇠, 무선이어폰처럼 하루 안에 처리할 물건만 담는 임시 자리로 쓰는 게 좋았습니다.

옷장과 식탁 사이에 외출 동선을 만들면 유지가 쉬워져요

소형아파트에서 의외로 큰 차이를 만드는 게 외출 동선입니다. 집에 들어와서 가방을 내려놓고, 외투를 벗고, 영수증을 꺼내고, 장 본 물건을 올리는 순서가 매일 반복되잖아요. 이 흐름을 무시하면 아무리 수납함을 사도 다시 식탁 위로 모입니다.

현관에서 옷장까지 거리가 멀다면 외투를 바로 옷장에 넣는 건 생각보다 귀찮습니다. 이럴 때는 현관 근처에 얇은 후크 2개만 두고, 다음 날 다시 입을 외투만 걸어두면 충분해요. 대신 3벌 이상 걸리기 시작하면 그 순간 옷장으로 옮기는 기준을 세웁니다.

아일랜드 식탁 옆에는 작은 분리 바구니를 두면 좋아요. 버릴 영수증, 보관할 쿠폰, 처리할 서류를 섞지 않는 용도입니다. 저는 A5 크기 바구니 2개면 충분했어요. 크면 잡동사니 보관함이 되고, 작으면 자주 비우게 됩니다.

수납용품은 마지막에 사야 돈이 덜 들어요

솔직히 수납용품부터 사면 실패 확률이 높습니다. 옷장 안 치수를 재지 않고 산 박스는 1~2cm 차이로 문이 안 닫히기도 하고, 아일랜드 식탁 아래에 넣은 바구니는 손잡이가 걸려서 꺼내기 불편할 때가 많아요.

먼저 종이박스나 쇼핑백으로 3일 정도 임시 배치를 해보면 필요한 크기가 보입니다. 옷장 서랍함은 깊이보다 손이 들어가는 높이가 중요하고, 식탁 아래 바구니는 한 손으로 꺼낼 수 있어야 오래 써요. 가격도 꼭 비싼 걸 고를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투명 플라스틱은 내용물이 보여 편하고, 천 바구니는 보기 좋지만 먼지가 잘 붙는 편이라 주방 가까이에는 조금 애매했습니다.

작은 집 수납은 한 번에 완성하는 일이 아니더라고요. 저는 옷장 하나, 식탁 아래 한 칸처럼 작은 구역부터 바꾸는 쪽이 제일 부담이 적었습니다. 매일 쓰는 물건이 제자리로 돌아가면 집이 넓어진 느낌까지는 아니어도, 적어도 퇴근하고 들어왔을 때 한숨 나오는 장면은 꽤 줄어듭니다.

소형아파트 옷장·아일랜드 식탁 수납 정리하는 방법, 좁아도 덜 답답하게 쓰려면 이렇게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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