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그와트레거시 초보가 돈 아끼고 오래 즐기는 방법

얼마 전 지인이 호그와트레거시를 시작했는데, 초반에 장비를 아무거나 사고 물약 재료를 계속 상점에서 사더라고요. 저도 처음엔 비슷했습니다. 예쁜 망토가 보이면 사고, 전투가 힘들면 물약부터 샀는데 지나고 보니 초반 갈레온을 꽤 허투루 쓴 편이었어요.
호그와트레거시는 오픈월드 게임이라 길만 따라가도 할 게 많습니다. 그런데 생활비 아끼듯이 게임 안에서도 우선순위를 잡으면 훨씬 편합니다. 특히 초반 5~10시간은 돈, 장비, 주문, 재료 관리만 조금 신경 써도 난이도가 확 내려가요.
처음 시작할 때는 난이도보다 플레이 습관이 중요해요
호그와트레거시는 액션이 아주 어려운 게임은 아니지만, 회피와 보호막 타이밍을 놓치면 초반 전투가 은근히 바쁩니다. 처음부터 멋있게 콤보를 넣으려고 하기보다 적 머리 위 표시를 보는 습관을 들이는 게 먼저입니다. 노란색 공격은 프로테고로 막고, 빨간색 공격은 회피해야 합니다. 이 구분만 익혀도 물약 소비가 확 줄어요.
저는 초반에 전투가 귀찮아서 위젠웰드 물약을 자주 마셨는데, 나중에 보니 대부분은 회피를 늦게 해서 생긴 손해였습니다. 물약 하나하나는 싸 보여도 여러 번 사면 장비값이 날아갑니다. 살림에서도 소모품이 은근히 돈을 먹듯이 게임도 똑같더라고요.
- 적 머리 위 노란 표시가 보이면 프로테고를 먼저 누르기
- 빨간 표시가 뜨면 욕심내지 말고 바로 회피하기
- 전투 중 카메라를 너무 가까이 두지 않기
- 새 주문을 배우면 작은 적에게 먼저 써보고 손에 익히기
초반 갈레온은 옷보다 빗자루와 재료에 쓰는 편이 낫습니다
호그와트레거시에서 돈은 초반에 넉넉하지 않습니다. 퀘스트 보상만 믿고 상점에서 마음 가는 대로 사면 금방 부족해져요. 특히 장비는 필드 상자와 퀘스트 보상으로 계속 나오기 때문에 초반부터 비싼 옷을 살 필요가 거의 없습니다. 외형은 장비 성능과 따로 바꿀 수 있으니, 마음에 드는 룩 때문에 낮은 능력치 장비를 붙잡고 있을 이유도 적고요.
돈을 쓰는 우선순위는 이동과 반복 비용을 줄이는 쪽이 좋습니다. 빗자루를 얻으면 이동 시간이 줄고, 필요의 방이 열리면 재료를 직접 키워 물약과 전투 식물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상점에서 계속 사는 방식보다 장기적으로 훨씬 알뜰합니다.
팔아도 되는 것과 남길 것
장비 칸이 금방 차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장비는 상점에 팔아도 됩니다. 다만 능력치가 더 높은 장비는 갈아입고, 외형은 따로 적용하면 됩니다. 처음엔 이걸 몰라서 예쁜 장비를 들고 다녔는데, 사실 외형 등록만 되어 있으면 같은 모양을 계속 쓸 수 있더라고요.
- 안 입는 장비는 상점에 판매
- 능력치가 높은 장비는 바로 교체
- 외형 변경 기능을 활용해 마음에 드는 스타일 유지
- 초반엔 장비 구매보다 빗자루, 씨앗, 제조대 쪽에 투자
퀘스트는 메인만 밀지 말고 편의 주문부터 챙기면 좋아요
초반에는 메인 퀘스트를 따라가야 기능이 열립니다. 그렇다고 메인만 빠르게 밀면 탐험할 때 답답한 순간이 생깁니다. 알로호모라처럼 잠긴 문을 여는 주문, 레벨리오처럼 주변 요소를 찾는 주문은 게임 내내 씁니다. 레벨리오는 거의 청소기처럼 계속 쓰게 되는 주문이라, 새로운 장소에 들어가면 한 번씩 눌러보는 습관이 좋습니다.
사실 호그와트레거시의 재미는 전투보다 돌아다니며 발견하는 쪽에 꽤 많이 있습니다. 복도에 있는 페이지, 작은 퍼즐, 숨은 상자들이 모이면 경험치와 장비가 쌓이고, 그게 다시 전투를 편하게 만들어줍니다. 생활에서 포인트 적립이나 쿠폰을 놓치지 않는 느낌과 비슷해요. 한 번에 큰돈은 아니어도 계속 모이면 차이가 납니다.
초보에게 체감 큰 진행 순서
- 메인 퀘스트로 기본 주문과 필요의 방 열기
- 교수 과제를 통해 전투 주문 추가 확보
- 호그스미드 방문 때 꼭 필요한 물건만 구매
- 필드가 열리면 플루 불꽃을 자주 찍어 이동 동선 줄이기
- 잠긴 문 콘텐츠는 알로호모라 이후에 다시 돌기
전투는 주문 조합보다 쿨타임 배분이 먼저입니다
주문이 많아지면 어떤 조합이 제일 센지 궁금해집니다. 그런데 초보 구간에서는 최고 조합보다 쿨타임을 비워두지 않는 게 더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레비오소로 띄우고 기본 공격을 넣은 뒤, 아씨오나 인센디오를 이어 쓰면 초반 적은 꽤 빠르게 처리됩니다. 한 종류 주문만 몰아서 쓰면 기다리는 시간이 생기니 색깔별로 섞어두는 편이 편합니다.
방패 색에 맞는 주문을 써야 하는 전투도 있어서 주문 세트를 너무 취향대로만 채우면 막힐 수 있습니다. 노란색, 보라색, 빨간색 계열 주문을 골고루 넣어두면 갑자기 적이 늘어도 대응이 쉽습니다. 저는 세트 하나는 탐험용, 하나는 전투용으로 나눠두니 손이 덜 꼬였습니다.
- 레비오소, 아씨오, 인센디오처럼 초반 주문부터 손에 익히기
- 방패 색 대응을 위해 주문 색을 섞어 배치
- 고대 마법은 강한 적이나 체력이 많은 적에게 사용
- 전투 식물과 물약은 보스전이나 다수 전투 때 아껴 쓰기
호그와트레거시를 오래 즐기려면 수집을 욕심내지 않는 게 편해요
호그와트레거시는 수집 요소가 꽤 많습니다. 페이지, 상자, 멀린의 시험, 동물, 장비 외형까지 따라가다 보면 체크리스트 게임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100% 달성을 목표로 잡기보다, 메인 이야기와 마음에 드는 지역 탐험을 섞는 편이 덜 지칩니다.
특히 멀린의 시험은 장비 칸 확장과 연결되어 있어서 어느 정도 해두면 편하지만, 보이는 족족 다 할 필요는 없습니다. 장비 칸이 자주 꽉 찬다면 근처 시험 몇 개를 처리하고, 아니라면 지나가도 괜찮습니다. 모든 걸 바로 처리하려다 보면 이동 시간이 길어져서 재미가 흐려질 수 있거든요.
개인적으로 호그와트레거시는 빠르게 끝내는 게임보다 천천히 돌아다닐 때 더 값어치가 있었습니다. 호그스미드에서 필요한 것만 사고, 안 쓰는 장비는 팔고, 전투는 방어 타이밍부터 익히면 초반 스트레스가 많이 줄어요. 게임도 살림처럼 처음에 동선을 잡아두면 뒤가 편해지는 편이라, 무리해서 완벽하게 하기보다 내 속도에 맞춰 즐기는 쪽이 오래 남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