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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아빠가난한아빠 생활비에 적용하는 방법, 초보자는 이렇게 읽으면 덜 흔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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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아빠가난한아빠 생활비에 적용하는 방법, 초보자는 이렇게 읽으면 덜 흔들립니다

얼마 전 장바구니 영수증을 보다가 괜히 마음이 턱 막힌 적이 있어요. 라면, 달걀, 세제처럼 늘 사던 것들인데 총액은 예전보다 훨씬 올라 있더라고요. 그때 책장에 꽂아둔 부자아빠가난한아빠가 다시 눈에 들어왔습니다. 예전에는 투자 책처럼만 읽었는데, 살림을 오래 해보니 이 책은 거창한 부자 공식보다 ‘돈이 내 집에서 어떻게 흘러나가는지’ 보는 책에 더 가깝게 느껴졌어요.

저는 생활비를 줄일 때 무조건 안 쓰는 방식은 오래 못 간다고 봅니다. 대신 자주 새는 돈을 찾아내고, 남는 돈이 아주 작아도 방향을 바꾸는 게 훨씬 현실적이었어요. 이 책도 딱 그 지점에서 읽으면 부담이 덜합니다.

부자아빠가난한아빠, 처음 읽을 때 잡아야 할 포인트

이 책을 펼치면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자산과 부채입니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살림 기준으로 보면 단순해요. 내 지갑에 돈을 넣어주는 것은 자산 쪽에 가깝고, 매달 돈을 빼가는 것은 부채 쪽에 가깝습니다.

예를 들어 할인받아 산 커피머신이라도 매달 캡슐값이 부담될 만큼 늘어나면 생활비를 빼가는 물건이 됩니다. 반대로 중고로 산 재봉틀로 바지 수선비를 줄이고 가끔 주변 부탁까지 받아 소소한 수입이 생긴다면 자산처럼 움직일 수 있어요. 물건 이름보다 돈의 흐름을 보는 게 더 중요합니다.

  • 매달 고정으로 나가는 돈은 부채 성격이 있는지 확인하기
  • 한 번 사면 생활비를 줄여주는 물건인지 따져보기
  • 내 시간과 기술이 돈을 아끼거나 벌게 하는지 살피기

생활비 장부에 바로 붙이는 방법

책을 읽고 바로 주식이나 부동산부터 떠올리면 오히려 겁이 납니다. 저는 먼저 한 달 생활비를 세 칸으로 나눠보는 방식이 제일 만만했어요. 꼭 가계부 앱이 아니어도 됩니다. 종이 한 장이면 충분합니다.

첫째, 생존비

월세나 관리비, 전기요금, 식비처럼 안 쓸 수 없는 돈입니다. 여기서는 무리하게 줄이기보다 기준선을 잡는 게 먼저예요. 예를 들어 식비가 80만 원이면 다음 달 목표를 40만 원으로 잡는 것보다 75만 원처럼 낮춰야 오래 갑니다.

둘째, 습관비

편의점 간식, 배달비, 구독 서비스, 택시비처럼 습관으로 새는 돈입니다. 저는 이 칸에서 제일 많은 돈을 찾았어요. 하루 4천 원짜리 커피도 한 달이면 12만 원입니다. 이 돈을 전부 끊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내가 선택해서 쓰는 돈인지 그냥 흘러나가는 돈인지 구분하자는 뜻입니다.

셋째, 씨앗돈

남겨서 불리는 돈입니다. 처음부터 큰돈일 필요 없어요. 3만 원, 5만 원도 괜찮습니다. 부자아빠가난한아빠를 현실적으로 읽는다면 바로 이 씨앗돈을 만드는 습관부터 시작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책에서 조심해서 받아들일 부분

솔직히 이 책을 읽고 나면 마음이 좀 급해질 수 있습니다. 월급만으로는 안 된다는 문장이 세게 다가오거든요. 그런데 생활비가 빠듯한 집에서 준비 없이 대출을 키우거나 잘 모르는 투자를 시작하면, 자산이 아니라 걱정거리만 늘어납니다.

특히 초보자는 ‘빨리 부자 되기’보다 ‘망하지 않는 돈 습관’을 먼저 만들어야 합니다. 비상금이 전혀 없는데 투자를 시작하면 작은 병원비나 경조사비에도 계좌를 깨야 해요. 저는 최소 한두 달 생활비 정도는 따로 두고, 그다음에 공부용 돈을 정하는 편이 마음이 편했습니다.

  • 남의 성공담을 내 상황에 그대로 복사하지 않기
  • 대출은 이자와 상환일을 숫자로 적어본 뒤 판단하기
  • 투자금은 생활비와 비상금에서 분리하기
  • 모르는 상품은 작은 금액으로도 서두르지 않기

초보자는 이렇게 읽으면 생활이 바뀝니다

저는 이 책을 한 번에 완벽하게 이해하려고 읽는 것보다, 한 장 읽고 내 가계부에 하나 붙여보는 식이 더 낫다고 느꼈습니다. 예를 들어 자산이라는 단어를 봤다면 우리 집에서 돈을 남기는 물건이나 습관을 적어보는 거예요.

냉장고 파먹기로 외식비를 줄였다면 그것도 좋은 시작입니다. 안 입는 옷을 중고로 팔아 2만 원을 만들었다면 그것도 돈의 흐름을 바꾼 경험이고요. 아이 반찬을 미리 만들어 배달 한 번을 줄였다면, 그 돈을 그냥 사라지게 두지 말고 따로 모아야 효과가 보입니다.

작게라도 돈의 자리를 바꿔보면 책 내용이 갑자기 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 5만 원을 아꼈는데 다시 간식비로 사라지면 생활은 그대로지만, 그 5만 원을 비상금 통장이나 공부비로 옮기면 방향이 달라집니다.

우리 집 돈 흐름을 바꾸는 작은 기준

부자아빠가난한아빠는 읽는 사람에 따라 꽤 다르게 느껴지는 책입니다. 누군가는 투자 자극을 받고, 누군가는 월급 구조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저는 살림하는 입장에서 이 책을 ‘돈이 어디서 새는지 확인하는 계기’로 쓰는 게 가장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이번 달에 바로 할 수 있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자동 결제 목록을 확인하고, 한 달에 두 번 이상 쓰지 않는 구독을 멈추고, 장보기 전에 냉장고 사진을 한 장 찍어두는 것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그렇게 남긴 돈을 따로 빼두면 아주 작은 금액도 그냥 절약이 아니라 다음 선택지를 만드는 돈이 됩니다.

돈 공부는 대단한 책상 앞에서만 되는 게 아니더라고요. 장바구니를 줄이고, 영수증을 다시 보고, 새는 구독을 끊는 순간에도 충분히 시작됩니다. 저는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바로 큰 결심을 하기보다, 우리 집 생활비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길을 하나씩 막아보는 쪽이 훨씬 오래 간다고 생각합니다.

부자아빠가난한아빠 생활비에 적용하는 방법, 초보자는 이렇게 읽으면 덜 흔들립니다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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