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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추리알 삶는 방법, 껍질 잘 까지게 하려면 이렇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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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추리알 삶는 방법, 껍질 잘 까지게 하려면 이렇게 하세요

얼마 전 장조림을 만들려고 메추리알 한 판을 샀는데, 예전처럼 대충 삶았더니 껍질에 흰자가 죄다 붙더라고요. 작은 알이라 한두 개만 망가져도 은근히 아깝습니다. 그 뒤로는 삶는 시간, 찬물 식히기, 보관까지 조금 신경 쓰고 있는데 확실히 손이 덜 갑니다.

메추리알은 크기가 작아서 금방 익는 대신, 너무 오래 삶으면 노른자가 퍽퍽해지고 껍질도 더 잘 달라붙습니다. 장조림용으로 쓸 때는 완숙이 편하지만, 샐러드나 도시락에 넣을 때는 식감이 부드러운 쪽이 더 맛있어요. 집에서 자주 쓰는 재료라면 기본 삶는 법만 알아도 꽤 유용합니다.

메추리알 삶기 전 확인할 것

메추리알은 달걀보다 껍질이 얇고 표면 무늬가 있어 금 간 부분을 놓치기 쉽습니다. 삶기 전에 물에 한 번 담가 보고, 껍질이 깨진 것은 따로 빼는 게 좋아요. 금이 간 알은 삶는 중 흰자가 새어 나오기 쉽고, 보관성도 떨어집니다.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메추리알을 뜨거운 물에 넣으면 온도 차 때문에 깨질 수 있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10분 정도 실온에 두었다가 삶는 편이 낫습니다. 바쁠 때는 처음부터 찬물에 넣고 같이 끓이면 실패가 적습니다.

  • 장조림용: 완숙으로 삶기
  • 샐러드용: 너무 오래 삶지 않기
  • 도시락용: 껍질 제거 후 물기 제거하기
  • 대량 조리: 삶은 뒤 바로 찬물에 담그기

껍질 잘 까지는 메추리알 삶는 방법

냄비에 메추리알을 넣고 알이 잠길 만큼 찬물을 부어줍니다. 여기에 소금 반 작은술, 식초 1큰술 정도를 넣으면 삶는 중 깨졌을 때 흰자가 심하게 퍼지는 걸 줄일 수 있습니다. 소금이 껍질을 마법처럼 벗겨주는 건 아니지만, 삶는 과정에서 알이 덜 지저분해지는 데는 도움이 됩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이고 5분 30초에서 6분 정도 삶습니다. 장조림처럼 양념에 한 번 더 끓일 거라면 5분 30초 정도도 충분합니다. 바로 먹을 완숙이면 6분에서 7분 사이가 무난해요. 8분을 넘기면 노른자 가장자리가 푸르스름해지거나 식감이 뻑뻑해질 수 있습니다.

삶은 뒤 찬물 식히기가 더 중요해요

삶는 시간이 끝나면 뜨거운 물을 바로 버리고 찬물에 담급니다. 가능하면 얼음물에 5분 정도 넣어두면 껍질과 속 알 사이가 살짝 분리되어 까기가 편해집니다. 저는 얼음이 없을 때 찬물을 두세 번 갈아주는데, 이것만 해도 차이가 꽤 납니다.

껍질을 깔 때는 알을 손바닥으로 살살 굴려 전체적으로 잔금이 생기게 만든 뒤, 둥근 쪽부터 벗기면 편합니다. 메추리알은 속껍질이 얇게 붙어 있어서 한 번 흐름을 잡으면 길게 벗겨집니다. 물속에서 까면 껍질 조각이 손에 덜 붙고 흰자 상처도 줄어듭니다.

메추리알 장조림으로 만들 때 알뜰한 팁

메추리알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장조림입니다. 반찬통 하나 만들어두면 밥반찬, 도시락, 비빔밥 고명까지 쓰임새가 많습니다. 메추리알 500g 기준으로 간장 5큰술, 물 1컵, 맛술 2큰술, 설탕 1큰술 정도면 기본 간이 됩니다. 여기에 다시마 한 조각이나 대파 흰 부분을 넣으면 맛이 훨씬 덜 납작합니다.

간장을 처음부터 너무 많이 넣으면 식으면서 더 짜게 느껴집니다. 특히 아이 반찬으로 만들 때는 간장을 줄이고 물을 조금 더 넣는 편이 좋습니다. 색을 진하게 내고 싶다고 오래 졸이면 알이 질겨질 수 있어요. 중불에서 8분 정도 굴려가며 끓이고, 불을 끈 뒤 양념에 담가두면 속까지 천천히 배어듭니다.

  • 꽈리고추를 넣으면 향이 좋아지고 느끼함이 줄어듭니다.
  • 통마늘은 처음부터 넣으면 부드럽고, 나중에 넣으면 향이 살아납니다.
  • 아이 반찬은 청양고추 대신 대파나 양파를 넣는 쪽이 무난합니다.
  • 국물이 남으면 버리지 말고 버섯이나 두부 조림에 조금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보관 기간과 먹을 때 주의할 점

삶은 메추리알은 껍질을 까지 않은 상태가 조금 더 오래 갑니다. 냉장 보관 기준으로 껍질째 둔 것은 3일 안팎, 껍질을 깐 것은 1~2일 안에 먹는 편이 안전합니다. 장조림처럼 간장 양념에 담근 것은 보통 4~5일 정도 두고 먹지만, 침 묻은 젓가락이 들어가면 금방 상할 수 있습니다.

반찬통에 넣을 때는 완전히 식힌 뒤 뚜껑을 닫아야 물기가 덜 생깁니다. 물기가 많으면 양념 맛도 흐려지고 냉장고 냄새도 배기 쉽습니다. 저는 한 번에 많이 만들기보다 300~500g 정도만 삶아두는 편입니다. 작은 반찬은 신선할 때 먹어야 손이 더 자주 가더라고요.

메추리알과 달걀, 뭐가 더 나을까요

메추리알은 한 알 크기가 작아서 양 조절이 쉽습니다. 아이 도시락이나 어르신 반찬처럼 한입 크기가 편한 경우에는 달걀보다 쓰기 좋습니다. 다만 여러 개를 먹으면 생각보다 양이 금방 늘어납니다. 보통 메추리알 4~5개가 달걀 1개 정도 무게와 비슷하다고 보면 계산하기 편합니다.

가격은 시기와 매장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손질된 깐 메추리알은 직접 삶는 것보다 비싼 편입니다. 대신 장조림을 자주 만들거나 손목이 불편한 날에는 깐 제품이 확실히 편합니다. 시간이 있을 때는 직접 삶고, 바쁜 주에는 손질 제품을 쓰는 식으로 나누면 살림 부담이 덜합니다.

메추리알은 특별한 재료라기보다 냉장고에 있으면 밥상을 조금 편하게 만들어주는 재료에 가깝습니다. 삶는 시간만 6분 안팎으로 잡고, 바로 찬물에 식히는 것만 기억해도 껍질 까는 스트레스가 많이 줄어듭니다. 작은 차이인데 반찬 만들 때 손이 덜 가는 건 꽤 큰 차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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